블로그를 적은 지 일주일 만에 제 소개를 적는 거 같습니다.
지금 저는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 휴학을 낸 대학생이자, 한 복지관에서 공익 일을 하는 공익이자,
홍익대학교에 편입하여 들어간 19학번 마동찬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 아무 목표나 꿈이 없었습니다.
그저 하늘 위에 많이 있고 싶단 짧은 생각으로 항공기 조종사라는 희망직업만 3년 내내 적었으니까
말 다했죠..ㅋㅋㅋㅋ(´。_。`)
그런 제가 대학교 학과를 정할 때 무슨 생각인지 코딩이 너무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막 무슨 유창하게 어려운 전문용어를 설명을 하고 영어와 알 수 없는 것들이 막 적힌 화면을 보여주면서 하는 상상이
문뜩 들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저는 그때까지 아무 매력도 없고 키 큰 거 빼고 아무 특징도 없어서, 먼가 멋있는데 어려워 보이고 남들이 못하는 걸 하는 모습이 부러웠나 봐요.
그래서 모든 학과를 모두 컴공이나 비슷한 과로 넣었었어요.
그런데 6개의 학교를 모두 떨어졌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 그렇게 공부를 안 하지도 그렇다고 의미를 찾지 못해서 잘하지도 목표를 가지고 많은 열정을 가지고 하던 애가 아니었어요.
그냥 시험기간에 벼락치기하고. 학원에서 수학의 정석 수 1, 수 2, 미적,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이렇게 5개를 2년 동안 거의 책을 복사하듯이 노트에 문제 적고, 풀이과정 적고, 답 적고 채점하고 이렇게 시킨 것들만 했는데(왜냐하면 모든 학생이 수능 끝나기 전에 다 끝내면 학원장님이 갈비랑 닭발 등등 사준 신다 했거든요 ㅋㅋㅋ) 또 열심히 안 해서 애들이랑 진도 맞추기 위해서 답지를 베낀 적이 정말 많고 종합학원인데 영어도 못하고 과학도 물리 화학을 하는데 또 열심히 안 하고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열심히 안 했나 생각해요 지금의 지금 게임 개발자라는 목표처럼 명확했다면 또, 지금 열정이었다면 도움이 되는 수학, 영어, 물리는 정말 열심히 했겠죠! ( •̀ ω •́ )✧
암튼 그래서 결국 성적 맞고 거리 맞는 유한대라는 전문대를 들어가게 되었죠
물론 코딩하는 모바일앱 학과였습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첫날 교수님이 코딩 배워 본 사람 있냐고 물어봤어요 지금은 다들 어렸을 때 코딩한다 하는데 저는 코딩 대학교 들어가서 처음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한 4명이 들더라고요 다들 C언어 하고 왔다 그래서 처음엔 충격이었죠 그 4명이 엄청난 인재들이고 그런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애들이랑 친구가 되면서 그 애들도 평범한 학생이고 그냥 조금 더 빨리 배웠다는 차이였다는 걸 알았죠
그렇게 1학년때 C언어, Java, HTML, 포토샵 그리고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등등을 배웠어요.
또 지금 보면 C언어와 Java를 어떻게 동시에 1학년 1학기에 들었는지.. 그땐 객체지향도 모르고 역사와 언어의 차이도 몰랐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안드로이드 수업 들으면서 계산기와 만보기 그림판 등등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때는 기분이 좋았어요(≧∇≦) ノ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학교 기자 활동도 했었죠.
장학금 너무 달아~!
물론 시험과 면접보고 들어갔었답니다. 8대 1의 경쟁률로 아주 치열했죠 ㄷㄷ... 제가 기사 해석 능력이 좋아서 뽑혔다고 해요 나중에 들었는데 글 쓰는 건 아직도 자신이 없습니다!
기자생활을 2년 했는데 하하!!!
아이고 또 딴 길로 샛 군요.
암튼 그렇게 1학년을 다하고 2학년이 되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거예요.
그렇게 비대면으로 2학년을 생활했죠.
2학년 때는 반응형 웹, qa, 알고리즘, 유니티 등등을 배웠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어봤죠
물론 교수님을 따라 적는데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당연하죠 유니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도 모르고 따라 하기만 했으니까요.
그렇게 2학년 2학기 유니티 기말 시험으로 제가 팀장을 맡은 팀 프로젝트로 3D 3인칭 바이러스 잡는 청소부 게임을 제작했고,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저는 전혀 아직 게임 개발에 대해 아는 게 너무 부족한 상태였어요.
유니티 캐릭터를 움직이기 위한 코드를 짤 때도 인터넷을 뒤적거려야 할 정도로요.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상태가 없었죠
여기서 졸업하면 저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어요 지식이랑
이때의 저는 기본지식이 탄탄하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작은 탑 같았어요.
그렇기에 학교에 있는 상담실을 찾아갔고 상담을 받았는데 편입을 권유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연계 편입을 알아봤고 홍익대학교 게임 소프트웨어 전공이라는 제가 100% 원하는 학과에 지원을 했고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직 비대면이지만 전공 수업 6개를 들었는데 전 대학이랑 수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고 부족했던 전공 지식들이
채워지는 만족감을 느껴져서 매운 편입한 게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과 동아리인 EXDIO라는 열정 있는 동아리를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1학기에 게임 (동물의 숲) 역기획과 (우당탕 부띠끄) 기획을 했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우당탕 부띠끄를 생각하지는 못했어요.
처음에는 The Marine이라는 심해 추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을 기획했었습니다.
그런데 2주차 발표 중 피드백 시간에 한 학기의 짧은 시간 안에 퍼즐과 추리라는 굉장히 텍스트의 양이라든지 잘 짜인 퍼즐과 추리, 정말 어렵고 각각의 장르 게임도 잘 생각하고 만들기 어려운데 두 가지나 합쳐진 게임을 기획할 수 있을지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왔습니다.
1,2 주차 동안 게임을 기획할 때는 처음에는 대략의 틀만 생각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아 재밌게 했던 그리고 엄청나게 신중하게 고르지 않았던 문제를 그제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의 긴 회의 끝에 다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갈아엎을 때는 막막했습니다.
이제 마무리 회의 날짜까지 5주밖에 안 남았고 다른 팀들에 비해 2주나 늦게 시작하는 거라 조금 조급한 마음을 다들 가지기 시작한 거 같았어요.
갈아엎고 나서 저희 팀은 정말 전보다 더 많은 회의를 했고, 기획할 때도 과연 이 시스템이 필요하고 재밌을까를 생각하고 만들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주마다의 회의 때마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칭찬도 받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처음 기획해보는거라 게임 이름처럼 우당탕 만들어진 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게임 기획을 보고 생각하는 수준이 높아진 기분이 드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학기가 끝난 여름 방학 때는 동아리 내에서 만든 '귀여운 게 좋아'라는 팀에서 팀원을 구하고 있어 들어가게 되어 프로그래머로 플레이어 조작법과 던전 그리고 npc AI 등등을 개발했는데 게임 개발 실력 향상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개발경험이었습니다.
2학기는 게임 기획을 하고 그 게임을 실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2학기 학기 중에는 기획을 하고 겨울 방학부터 게임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기획은 처음에 정했던 특징과 콘셉트를 쭉 이어서 갔지만 세부적인 기획은 정말 무수히 바뀌었어요.
암튼 여차져차 기획하고 피드백해서 수정하고 다시 기획하고 개연성 안 맞아서 수정하고 맵 이름도 물, 바람, 색칠, 가위 스테이지로 바뀌고 게임 개발하고 보니 플레이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1단 점프였던 걸 2단 점프로 수정하고 등등
엄청 열심히 수정과 보완을 겁나게 했습니다.ε=ε=ε=(~ ̄▽ ̄)~
그렇게 2학기 익스파티라는 동아리 졸업생분들도 오시는 그런 현재 기획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팀들이 모두 발표하고 회식하는 그런 행사에서 기획 발표를 마무리 짓고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그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획할 줄은 몰랐는데..(◔◡◔)
거의 기획과 개발 그리고 출시 기간을 합쳐 1년 2개월 정도 걸렸네요.
겨울 방학 때는 하루 5시간씩 개발했던걸 생각하면 되게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그렇게 출시한 게임의 이름은 '이름표는 멈추지 않아'로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설치, 플레이할 수 있어요.
설치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ortuneStudio.NameTag
이름표는 멈추지 않아! - Google Play 앱
자신을 집에 두고 떠나버린 주인을 직접 학교까지 찾아가는 이름표의 험난한 여정
play.google.com
이정도에서 마무리하며
아무리 적어도 역시 한 사람의 인생 모든걸 적을수는 없어서
제가 왜 게임학과에 왔고 어떻게 개발하면서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만 적었네요
개발한것들 소개할때쯤엔 힘들어서 자세히는 적지 못했어요 ㅋㅋㅋㅋ
긴 글 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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